총 게시물 69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검색목록 목록
[사회/문화]

캐나다 원주민 '행동의 날' 전국 곳곳서 시위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2013-01-20 (일) 10:37 조회 : 54480
글주소 : http://wwe.cakonet.com/b/B04-49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권리 보장" 요구 한 달여…해묵은 숙제 표면화

캐나다 원주민이 16일(현지시간) 하루를 '행동의 날(Action Day)'로 정하고 전국 시위를 벌이자 주요 도시 곳곳에서 철도와 고속도로 운행이 지연되고 도심 집회가 이어지면서 해묵은 숙제인 원주민 문제가 전면 부각됐다.

전국 각지의 원주민 단체는 이날 원주민 지역의 토지와 자원 보존 및 이용에 관한 원천적 권리를 보장하라고 요구하면서 일제히 1일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는 지난해 11월부터 산발적으로 시작된 민권운동 성격의 '태만은 그만(Idle No More)' 운동이 전국적으로 세력을 넓히며 조직화한 것이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빅토리아 지역에서 한 달여간 계속돼 온 여성 원주민 부족 대표의 단식 농성이 전국의 주목을 받으면서 증폭됐다.

이들은 지난해 보수당 정부 주도로 의회에서 통과된 환경 관련 법안이 원주민의 토지 주권과 수자원 등 자원 이용 권한을 무시,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무효화를 요구했다.

특히 이들은 50여년 전 영국 왕실과 원주민 간 체결된 원주민 협약이 그동안 정부의 무성의와 교묘한 지연 전략으로 여전히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협약 준수를 촉구했다.

지난해 입법화한 환경법안 중에는 환경 영향 평가 및 승인 절차 등을 신속히 처리토록 한 내용이 포함돼 있으나 이는 원주민 토지와 수자원의 오염을 악화시키고 산업체의 개발 이익 또한 원주민 측과 정당하게 배분하지 않고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당시 보수당 정부는 예산 관련 각종 법안이 야당의 반대 등으로 논란을 빚자 쟁점 법안들을 하나의 법안으로 단일화하는 편법을 동원해 변칙 처리, 물의를 빚었다.

스티븐 하퍼 총리는 지난주 원주민 단체의 요구를 일부 수용해 각 지역 부족회의 대표들과의 면담이 성사됐으나 양측 모두 뚜렷한 성과를 얻지 못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온타리오 주 등 3개 지역 대표가 총독의 참여를 요구하며 면담에 불참하는 등 원주민 대표회의 내 분열상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날 온타리오주 국경도시 원저와 미국 미시간을 잇는 앰배서더교(橋)에서는 원주민들의 교량 점거 시위가 벌어지는 바람에 물류 수송 트럭 등의 통행이 크게 지연됐다.

또 토론토, 오타와와 몬트리올을 잇는 비아레일(VIA Rail) 철도 노선도 점거 구간을 버스로 환승해 운행하는 등 지연과 불편을 겪었고 BC주 북부 지방의 국립철도 구간도 수 백여명의 현지 원주민 점거 시위로 몸살을 앓았다.

그러나 시위 현장에서 경찰과의 대치나 충돌, 연행 등 물리적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다. 또 CBC방송 등에 따르면 여론도 대체로 이들의 평화적 집회와 주장에 이해를 표시하는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74564.jpg

[출처 : 연합뉴스]


이전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69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사회/문화
최근에 발표된 새로운 자료에 의하면 아동들 중에서 상당수가 정신질환이나 빈곤과 같은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거리 대학 오브라이언 공공건강 연구소가 비영리기관인 칠드런 퍼…
09-11
정치
캐나다는 10월 17일부터 전국적으로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며, 이로써 마리화나 시장을 범죄조직으로부터 빼앗고 청년들을 보호할 수 있게 된다고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20일 발표했다. 이 발표는 19일 상원에서 마…
06-20
정치
이번주에 자유당 정부가 발표한 예산안은 평년과 비교해서 “약한” 조치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그 이유는 내년에 총선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정부가 강력한 정책들은 올해는 숨겨두었다가 내년에 대거 발…
03-11
사회/문화
최근에 시행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캐나다인들의 대다수는 도시 지역에서 총기를 보유하는 것을 전면적으로 금지시키는 방안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네디언 프레스의 의뢰를 받아 에코스 리…
12-12
정치
원주민 어린이들에 대한 기숙학교들의 처우는 우리나라 역사의 어둡고 부끄러운 장입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원주민 어린이들에 대한 지속적이고 집단적인 학대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하는 동…
11-30
이민/교육
2016인구센서스…필리핀 출신 으뜸, 한국인은 1.8%로 10위 지난해 현재 캐나다의 이민자 인구 비율이 전체의 21.9%를 차지, 85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25일 5년 주기로 실시한 20…
10-31
이민/교육
캐나다 영주권을 취득한 사람들 중에서 상당수는 시민권까지 딸 계획을 갖고 있다. 시민권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일정 기간의 거주조건을 충족시켜야 하며 연령대에 따라 영어자격 기준을 갖춰야 하고 또한 캐나…
10-07
사회/문화
노바스코샤에 거주하는 6명의 십대 청소년들이 20명의 소녀들의 은밀한 사진을 동의 없이 교환한 것으로 인해 유죄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폴 스코빌 판사는 모두가 미성년자 소년들인 피고들이 이들 소녀의 사진…
09-26
사회/문화
심각한 빈곤, 차별…비원주민에 비해 자살률 최대 21배 지난해 4월 캐나다 정부는 온타리오주 애터워피스컷 마을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름도 생소한 ‘자살 비상사태’였다. 그달 이 마을에 사는 청소년 11명…
09-01
사회/문화
'복합문화 주의'를 내세운 캐나다에서 여전히 인종차별이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으며, 지난 2005년 이후 오히려 더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6월 29일 여론조사 전문 입소스에 따르면, 올해로 캐나다 건국 150주…
07-08
정치
트뤼도 총리 "다양성이 캐나다 강하게 만드는 원동력"일부 원주민, 항의 행진…경찰, 도로 폐쇄 등 삼엄한 경비 캐나다 전역이 건국일인 '캐나다 데이'를 맞아 축제 분위기에 빠져들고 있다. 1일 1867년 7월 1일 영…
07-01
사회/문화
노인 인구수, 작년에 사상 최초로 아동 인구수 추월 국민 평균 수명 82세, 고령 인구 중 여성 비율 계속 높아져 10년 후 노인 비율 25%, 아동 비율 16% 예측 작년 여성 비율 50.9%, 85세 이상에선 여성이 두 배 많아 급…
05-15
정치
고 피에르 트루도 총리, 1982년에 '인권' 강조하며 개헌 연방 총리, "'캐나다 대 원주민'은 '국가 대 국가'로서 관계 쇄신할 것"  법무부 장관, "포용과 배려의 캐나다 배경에는 헌장이 존재" 현행 캐나다 헌법​…
04-22
사회/문화
캐나다 사회, 소득 불균형 B학점 vs 생활 만족도 A학점​​ 북유럽 복지 3국, 최상위 A학점 휩쓸어 소수 인종 및 이민자, 국내 태생 백인보다 소득 낮아 캐나다 사회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그 점수는 B학점으…
04-14
정치
앨버타주 재무부 장관 '조 씨시(Joe Ceci)'가 밝힌 올해 앨버타 주정부 예산의 하이라이트는 다음과 같다. [2017년도 앨버타주 예산, '하이라이트 12'] ​​ 1. 아래와 같은 설비투자에 92억 달러 배정 - …
03-31
정치
지난 3월 16일 목요일 발표된 앨버타주의 2017~2018년도 예산은 모든 이들에게 약간씩이라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앨버타 주민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될 몇가지 분야를 살펴보자. 1. 가정과 취약 계층 가정 및 취약 …
03-31
정치
3월 22일 연방 예산안 발표 시, 매년 5억 달러씩 10년간 투입 전망 ​ '전국 육아 협회', 매년 증액되도록 예산 조정해야 시스템 발전 있어  가족-아동-사회 개발부 장관, 각 주정부와 '육아 정책' 협상 남…
03-18
정치
65세로 낮춘 자유당 정부 총선 공약, 파기 논란일자 중단 ​ 은퇴 연령 2년 올리면, 연간 GDP 560억 달러 상승   인구 고령화, 산업 현장 일손 부족 및 연금 기금 운영 압박  기타 선진국들 55세 이상 …
02-11
사회/문화
-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뉴질랜드 10배 수준 - 연방 보건부, 높은 약값 해결위해 대책 고심 중 - 국민 300만 명, 약값 부담으로 질병 악화 악순환 - 국민 20%, 보험 혜택 못 받아 약값 전부 부담 국내인들의 약값 부…
01-20
정치
저스틴 트루도 (Justin Trudeau) 총리는 만약 미국이 도날드 트럼프 (Donald Trump)의 기후변화정책으로 한발 물러선다면 캐나다가 이 기회를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이 되어 무슨 일을 하는지 지켜…
01-06
목록
 1  2  3  4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