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752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목록
[사회/문화]

공식적인 결혼을 하지 않고 동거하는 사람들의 수가 더욱 늘어나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8-13 (일) 23:56 조회 : 44148
글주소 : http://wwe.cakonet.com/b/B04-1630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헬렌 가우빈씨와 그의 파트너인 안드레 자우빈씨는 무려 37년 동안이나 동거를 하고 있을 뿐 아니라 3명의 자녀도 함께 키우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공식적으로는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이다.

이들 커플에게 결혼을 하는 것이 어떤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 이들은 항상 너무 바쁘다거나 혹은 결혼에 쓰일 돈으로 차라리 멋진 휴가를 가겠다는 등의 답변을 한다.

58세의 가우빈씨는 “정서적으로나 법적으로나 굳이 결혼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결혼을 한다고 해서 내 삶에 있어서 달라지는 부분은 아무 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통계청의 자료를 포함한 여러 데이터베이스에 의하면 가우빈씨와 자우빈씨 커플과 마찬가지로 공식적인 결혼을 하지 않고 동거하는 사람들의 수가 더욱 늘어난 것으로 간주된다.

배니어 가족연구소에 근무하는 노라 스핑크스씨에 따르면 이처럼 결혼하는 사람의 수가 감소하는 주된 이유는 커플들로 하여금 결혼을 할 것을 유도하는 전통적인 압력들이 많이 사라졌기 때문인 것으로 제안됐다.

이러한 전통적인 압력들로는 종교적인 신념이나 혼외정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등이 해당되는데 이러한 요인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그 세력을 잃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스핑크스씨는 게다가 현재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결혼적령기에 해당되는 청년들 중 상당수가 이혼율이 매우 높았던 지난 1980년대와 1990년대에 이혼하거나 별거한 부모를 두고 있기 때문에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도 결혼을 기피하게 만드는 또 다른 원인으로 간주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러나 비록 공식적인 결혼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이들이 상대에 대한 의무나 책임을 소홀히 하는 것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스핑크스씨는 “결혼을 하지 않고 동거하는 것이 파트너에 대한 장기적인 책임관계를 회피하는 것으로 혼동해서는 안 된다”고 단언했다.

새로운 자료에 의하면 또한 결혼을 하기로 결정한 커플들의 경우에도 결혼시기를 늦추려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에 퀘벡주에서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2016년을 기준으로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의 경우 33.4세, 여성은 31.9세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1971년과 비교할 때 남성은 7.8년, 그리고 여성은 8.5년이 증가된 수치이다.

또한 캐나다 전국적으로 볼 때에도 25세에서 29세 사이의 청년들 중에서 결혼을 하지 않은 사람들의 비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몬트리올에 위치한 결혼 및 이벤트 전문 플래너인 카타윤 카타미씨는 고객들 중의 대부분은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의 연령대라고 말하며 이들은 대부분 이미 동거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의 상당수가 전통적인 방식으로 교회에서 결혼하는 것을 회피하고 있으며 대신에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비종교적인 방식의 축하연을 한다고 덧붙였다.

가우빈씨는 각각 35세와 27세, 그리고 25세인 3명의 자녀들 중에서 아무도 지금까지 결혼한 사람이 없다고 말하며 자신은 자녀들의 선택을 지지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스핑크스씨는 앞으로는 가족에 대한 정의도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만나서 결혼해서 함께 살고 자녀를 보유한 전통적인 관점의 가족이 아닌 새로운 형태의 사회구성원들도 가족으로 인정받는 시대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역사를 통해 볼 때 가족이란 가장 시대의 흐름에 빨리 적응하는 사회적 단위였다. 따라서 앞으로도 가족이라는 시스템은 바뀌는 사회에 손쉽게 적응되고 변형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

총 게시물 1,752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경제
올해 상반기에 기록적인 성장률을 기록한 캐나다의 경제가 다른 선진국들보다 좋은 실적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또 다시 발표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주에 발표한 최신자료에 따르면 캐나다의 올해와 내년…
10-23
경제
테라넷-내셔널 뱅크가 발표한 전국 집값지수에 따르면 올해 9월에 캐나다 집값이 지난 2016년 1월 이후 최초로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토론토 지역의 집값하락이 전국의 집값을 떨어트린 큰 원인…
10-23
경제
올해 상반기에 유래를 찾기 힘들 정도로 대호황을 보인 캐나다 경제가 하반기에 들어 주춤할 것이라는 것은 대부분의 경제전문가들의 한결 같은 예상이다. 실제로 최근에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은 확실히 상반기…
10-23
사회/문화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총격사건이나 백악관에서 흘러나오는 인종차별주의적인 내용을 담은 언급 등으로 인해 일부 캐나다인들이 미국여행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밴쿠버의 시장전문가인 바브 저…
10-23
경제
나다 대형 백화점 체인 시어스가 청산을 위한 법원 승인을 얻어 영업점 등 자산과 직원 정리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온타리오 주 고등법원은 13일 시어스캐나다가 신청한 청산 절차를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에 …
10-14
정치
美, 상계 관세 220%에 더해 총 300% '관세 폭탄'…캐나다, 격앙 미국 상무부가 6일 캐나다 항공기 제작사 봄바디어에 반덤핑 관세 80%를 부과토록 예비판정을 내려 지난주 상계관세 220%에 이어 총 300%의 '관세 폭탄'을 …
10-14
경제
최근의 부동산시장의 소강상태를 반영하듯 9월의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한달 전인 8월에 비해서 다소 주춤해진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연간환산지수를 기준으로 할 경우 4개월 연속으로 20…
10-14
경제
캐나다 연방정부가 지금으로부터 40년 이내에 국가부채를 완전히 청산할 수 있을 것이란 낙관적인 보고서가 발표됐다. 지난주에 의회 예산국에 의해 발표된 신규보고서에 의하면 캐나다 정부가 보유한 채무가 20…
10-14
경제
정부가 구상중인 강력한 모기지 대출 규제책이 이번 달 말에 공식적으로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캐나다의 과열된 부동산시장을 냉각시키기 위한 취지에서 시행되는 새로운 규제방안에는 논란이 되고 있는 스…
10-14
경제
하반기에 들어 경제가 다소 주춤해졌다고는 하지만 캐나다의 고용시장은 여전히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 금요일에 발표한 최신자료에 따르면 9월에 캐나다의 일자리수가 …
10-14
경제
뜨거운 열기를 보이고 있는 캐나다 경제가 하반기에 들어 다소 주춤하는 기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8월의 캐나다 무역수지적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에 발표한 최신자…
10-14
경제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일부 경제학자들과 분석가들은 2018년의 경제가 큰 적자를 기록하고 침체기로 돌입할 것이란 전망을 한 바 있으며 심지어 또 다른 경제불황이 밀어닥칠 수도 있다는 예상이 제기되기까지 했…
10-14
경제
캐나다인들은 미국을 이기는 것을 좋아하는데 최근에 발표된 통계수치에 의하면 경제적인 측면에서 볼 때 캐나다가 미국보다 앞서게 된 분야가 새롭게 나타난 것으로 드러나 관심을 끌고 있다. Capgemini Se가 발표…
10-07
사회/문화
캐나다 제 2의 항공사인 웨스트젯이 현재의 요금보다 40퍼센트나 저렴한 새로운 최저가 항공브랜드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웨스트젯은 내년 여름에 스웁(Swoop)이라는 명칭의 초저가 항공…
10-07
경제
RBC가 발표한 최신자료에 따르면 캐나다의 주택보유여력이 27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캐나다인들이 집을 구입하기가 한층 어려워진 것으로 조사됐다. RBC 이코노믹스가 지난주 금요일에 발…
10-07
경제
올해 들어 폭풍 같은 열기를 보이며 큰 호황을 누리던 캐나다의 경제가 다소 주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 금요일에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의 캐나다 국내총생산(GDP)이 0퍼센…
10-07
이민/교육
캐나다 영주권을 취득한 사람들 중에서 상당수는 시민권까지 딸 계획을 갖고 있다. 시민권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일정 기간의 거주조건을 충족시켜야 하며 연령대에 따라 영어자격 기준을 갖춰야 하고 또한 캐나…
10-07
사회/문화
지난 주말 밤에 알버타주 에드먼튼에서 한 남성이 경찰관을 공격하고 임대한 유-하울 트럭으로 다운타운을 질주하며 보행자들을 덮치는 광란의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토요일 밤에 번잡한 거리에서 무고한 보…
10-07
경제
최근에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캐나다인들의 절반 이상이 금리가 인상되는 것이 자신의 재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중에서 금리인상에 실질적인 …
10-07
경제
지난 몇 달 동안 강세를 보여왔던 캐나다 달러가 다시 약세로 전환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실제로 한 때 미화 대비 83센트 가까이까지 폭등했던 캐나다 달러는 최근에 81센트 선으로 물러선 상태인데 일부 경…
09-26
목록
처음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