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37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경제]

국내 경제, '석유' 의존에서 '부동산' 의존으로 이동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5-15 (월) 22:47 조회 : 51072
글주소 : http://wwe.cakonet.com/b/B04-1497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2월 GDP 중 부동산 관련 생산액, 전월 대비 0.5%나 늘어

부동산 분야 제외할 경우, 2월 GDP 오히려 감소

온타리오 올해 '토지 이전세' 30억 달러 초과 전망, '균형 예산' 좌우

국내 경제 부동산 의존도, 직접적 영향력만 20% 넘어

최근에 국내 경제에 있어서 부동산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보여주는 두 가지 자료가 연이어 발표됐다.

가장 먼저 연방 통계청이 발표한 국민총생산(GDP) 자료에 의하면, 올해 2월은 주택시장이 매우 큰 호황을 보인 한 달이었던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구체적으로 2월 한 달 동안에 부동산 산업과 주거용 주택건설산업, 그리고 부동산으로 인해 파생되는 금융산업의 생산량은 한 달 전에 비해서 0.5퍼센트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2014년 이후로 월간 단위로는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이다.

결과적으로 2월에 국내 경제는 부동산관련 산업으로 인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만일 부동산 분야를 제외할 경우 오히려 경제가 위축된 것으로 밝혀져 전체 산업에서 부동산이 담당하고 있는 비중이 매우 높다는 사실이 새롭게 확인됐다.

또한, 그로부터 하루 전에 온타리오주가 발표한 예산안에 따르면, 올해의 '토지 이전세'로 인한 세입이 무려 30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됐는데, 이는 불과 3년 전의 18억 달러에 비해서 두 배 가까이 폭등한 것으로, 부동산 거래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온타리오주에 막대한 세입을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타리오주의 경우 해당 '토지 이전세'가 있고 없고에 따라서 예산이 플러스가 되는지 마이너스가 되는지가 결정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구체적으로 토지이 전세로 인한 세입이 추가될 경우 균형예산을 이루게 되지만 그렇지 못하면 적자예산을 기록하게 되는 것으로 조사되어, 부동산 시장이 정부의 재정운용에도 매우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재확인됐다.

국내 경제에 부동산이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정확히 수치화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지만, 경제학자들에 따르면 대략 직접적으로 2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직접적인 파급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며, 만일 변호사 수수료에서부터 정부의 세입, 또한 집값 상승으로 인한 자산의 증가에 따른 소비지출 등 간접적인 효과까지 감안할 경우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엄청나게 늘어날 것이 확실하다.

하지만 여기서 경제학자들의 우려가 그대로 나타나는데, 이는 바로 국내 경제가 과거에 가졌던 석유에 대한 의존도가 이제는 고스란히 부동산에 대한 의존도로 옮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RBC 캐피탈 마켓의 마크 챈들러는 부동산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크기 때문에, 혹시라도 부동산 시장에 침체가 있을 경우 경제에 매우 큰 타격이 발생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부동산시장에 약간의 정체만 있더라도 이로 인해 전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파급효과는 매우 커질 것이라고 말하며, “부동산 시장의 붕괴는 고사하고 불과 신규주택 착공물량이 절반 정도로만 줄어도, 전체 GDP와 소득에 막대한 타격이 있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RBC의 자료에 따르면 전국 평균집값이 10퍼센트 가량 하락할 경우, 국내총생산은 무려 1퍼센트가 줄어드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 2015년에 TD뱅크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1년 이후로 발생한 모든 소비매출 증가에 있어서 부동산가격 상승으로 인해 발생한 소비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5분의 1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 바 있다.

믿기 힘들지 모르지만,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국내 시중은행들이 집주인들보다도 기업체에 더 많은 돈을 빌려준 시기가 있었다.

이러한 현상은 1990년대 초반까지 지속됐지만, 그 이후로 모기지 대출이 사업대출을 초과하게 되었고, 그 이후로도 은행의 대출 시장에서 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은 기업체보다도 높은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현재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은행의 총 대출금액 중에서 모기지가 차지하는 비율은 52퍼센트로, 기업체들의 대출이 차지하는 비율인 21퍼센트를 크게 뛰어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b2877f084a9d4cd4a47d82c56cade2f7_1494834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137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사회/문화
세계적인 경제전문지인 포브스(Forbes)가 최근에 발표한 세계 최고의 거부 500명 명단에 캐나다인이 46명이나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주 화요일에 발표된 ‘2018년 세계 최고의 거부’ 명단에 따르면 캐나다 …
03-11
사회/문화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의하면 올해 1월에 캐나다에서 8만 8천 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캐나다 고용시장에서 무려 17개월 연속으로 나타났던 일자리 증가현상이 마침내 종…
02-14
사회/문화
알버타 주정부가 비씨주에 대해 높은 수준의 경제보복을 단행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알버타주는 비씨주가 알버타주와 비씨주를 연결하는 송유관 확장 프로젝트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에 대한 보복…
02-08
사회/문화
시간당 $11.60→$14으로 올라 가맹점들 유급휴식 등 혜택 축소 토론토 등 50여 곳서 종업원 시위 ‘최저임금의 역설’로 캐나다도 ‘몸살’을 앓고 있다. 캐나다에서 가장 큰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인 팀 호턴스가 …
01-27
사회/문화
가상화폐 비트코인(Bitcoin)의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결국 비트코인을 매개로 한 사기 피해자가 발생했다. 캐나다 온타리오 주 남쪽에 위치한 요크 지역에서 피해자 45명이 비트코인 ATM에 총 34만달러(약 3억7…
11-10
사회/문화
최근에 발표된 한 연구자료에 따르면 많은 여성들을 고위인사로 두고 있는 기업들이나 조직들의 실적이 주로 남자들로만 구성된 곳에 비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네르바 비씨가 이번주 수요일에 발표한…
10-31
정치
자유당이 이끄는 캐나다 연방정부가 이번 주 월요일의 발표를 통해 소규모 사업체들에 대한 세율을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정부의 갑작스러운 세율인하는 최근에 정부가 제안한 조세제도 개혁안이 소규…
10-23
경제
나다 대형 백화점 체인 시어스가 청산을 위한 법원 승인을 얻어 영업점 등 자산과 직원 정리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온타리오 주 고등법원은 13일 시어스캐나다가 신청한 청산 절차를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에 …
10-14
정치
캐나다 연방정부가 조세제도를 개혁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최근에 시행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규모 자영업자들은 정부가 제안한 새로운 조세방안에 대해 비교적 덜 적대적인 자세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
09-26
경제
지난달 캐나다의 벤치마크 주택 가격이 10여 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특히 집값이 비싸기로 유명한 토론토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주도해나갔다. 정부의 규제 강화가 주효했다는 평가지만, 다시 급등할…
08-21
사회/문화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가 산불 비상사태를 선포한 지 한 달이 넘어가는 가운데 새로운 산불이 추가 발생하는 등 불길이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200여 곳에 달했던 BC주 산불이 일부 잡…
08-13
경제
지난 몇 년 동안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던 앨버타주의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세에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가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앨버타주의 올해 국…
08-04
경제
최근에 국내 대형 시중은행들이 모기지 이자율을 일제히 올림으로써 모기지 금리가 크게 오를 것이란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연방 중앙은행이 이르면 이번 달부터 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이 강하게 제기되고…
07-08
경제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전세계 주요 주식시장에서 유일하게 약세를 보인 곳이 바로 캐나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제 하반기에는 캐나다의 증시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캐나다 자산…
07-08
정치
연방 정부는 지난 29일 '캐나다 자유거래협정(CFTA: Canadian Free Trade Agreement)'이 캐나다 건국 150주년인 7월 1일부터 발효한다고 발표했다. CFTA는 캐나다 각 주 사이…
07-01
경제
매장 59곳 폐쇄, 2천백 명 감원대형 소매체인 시어스 캐나다가 경영난으로 전국의 매장 59곳을 닫고, 직원 2천9백 명을 감축한다고 발표했다.시어스 캐나다는 본사 직영 매장 20곳을 비롯해 자회사인 시어스홈, 시어…
07-01
사회/문화
캐나다 건국 150주년을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국가 정체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여론조사 전문 기업 입소스에 따르면, 온라인을 통한 설문에서 “캐나다를 한 단어로 …
07-01
사회/문화
국내에서 수술 대기시간이 갈수록 길어지면서, 외국에 나가 수술을 받는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9일 민간싱크탱크 ‘프레이져 연구소’가 공개한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환자 6만3…
07-01
경제
건국 150주년을 맞아 정유업계에 ‘캐나다 데이의 기적’이 일어났다. 지난 29일 기름값 비교 사이트 개스버디에 따르면 캐나다 데이 연휴만을 놓고 봤을 때 전국의 기름값이 7년만에 가장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
07-01
경제
지난주에 열린 파리 에어쇼에서 에어 캐나다가 또 다시 북미 최고의 항공사로 선정됐다. 하지만, 에어 캐나다의 캘린 로비네슈 사장은 북미 최고라는 영예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면서도, 고객서비스를 …
07-01
목록
 1  2  3  4  5  6  7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