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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시장 과열로 인한 땅값 폭등 탓, 문 닫는 주유소 속출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4-29 (토) 09:15 조회 : 53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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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 대폭 상승 탓, 정부 보조금 및 자구노력 불구 부담 못 이겨

주유소 수, 1990년 2만 개에서 현재 1만2천개 이하로 줄어  

다운타운 위치 주유소 폐업 빈발, 세계적 추세

현재 국내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되는 문제를 들자면 단연 부동산 시장 과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밴쿠버와 토론토를 중심으로 엄청나게 폭등한 집값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정상적인 소득만으로는 집을 구입하기 어려운 지경에 처하게 되자, 정부 차원의 강력한 집값 안정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최근에 부동산 폭등으로 인해 엉뚱하게 피해를 보고 있는 분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다름 아닌 주유소 업계이다. 땅값이 크게 뛰어오르고 부동산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많은 주유소들이 높은 임대료 등의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문을 닫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정부가 주유소 업계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의 지원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유소의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인데, 구체적으로 1990년에 전국적으로 2만개에 달했던 주유소의 수는 현재는 12,000개 이하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처럼 주유소의 수가 급감한 원인이 전기차가 인기를 끌고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이는 매우 과장된 해석이라고 할 수 있다. 

2017년을 기준으로 전국에 등록된 전기차의 수는 15,000대에도 미치지 못하는 반면에, 휘발유 자동차의 수는 2천5백2십만대에 달하기 때문에 단순한 확률만 감안해도 전체 자동차 중에서 불과 0.06퍼센트의 비중을 차지하는 전기차 때문에 주유소의 수가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분명한 사실은 특히 다운타운의 중심지에 위치한 주유소들이 많이 사라지고 있다는 점인데, 이러한 결과가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윤은 감소되는 반면에 땅값이나 임대료는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수지를 맞추지 못해 부득이하게 폐업을 하는 경우가 많은 탓이다. 정유사인 쉐브론은 최근에 밴쿠버에 위치한 다섯 개의 주유소를 매각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발표를 한 바 있는데, 회사측이 이런 결정을 한 이유는 그다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밴쿠버의 집값이 크게 폭등하고 콘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쉐브론이 보유한 주유소 중의 한 곳은 무려 땅값으로만 3,280만 달러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됐는데, 이는 이 땅을 판매하거나 이 땅에 콘도를 지을 경우 휘발유 1리터를 팔아서 남는 몇 센트의 수익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됐다는 뜻이 된다.

이런 현상으로 인해 국내 주요 도시의 도심지역에서는 주유소를 찾기가 갈수록 힘들어져가고 있는데, 통계에 따르면 대도시들 중에서는 오직 몬트리얼만이 다운타운에서 주유소를 비교적 손쉽게 발견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이런 문제는 비단 캐나다에서만 발생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한 예로 미국 샌 프란시스코의 경우에도 10년 전에 비해 주유소의 수가 40퍼센트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뉴욕 맨하탄의 경우에도 차량의 수가 크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유소의 수는 오히려 50개가 감소된 것으로 발표된 바 있다.

결국, 높아지는 부동산 가격은 비단 집값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운전자들에게도 갈수록 큰 불편함을 가져다 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현상은 갈수록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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