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209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정치]

연방 정부, 18세 이상 '대마초 흡연' 합법화 법안 상정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4-22 (토) 16:39 조회 : 64410
글주소 : http://wwe.cakonet.com/b/B04-1443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상정 법안 통과 시, 내년 7월부터 관련 규정 대폭 변경

연방 공공안전부 장관, "마리화나 음성화로 인한 부작용이 더 커"

연방 정부, 합법화 대신 '약물 및 음주' 상태 운전 시 강력 처벌 예고

연령 상향, 술 대마초 함께 판매 등, 세부적인 규정은 각 주정부 재량

연방 보수당, 반대 vs 연방 신민당, 찬성

연방정부가 마리화나를 공식적으로 합법화하는 새로운 법안을 상정함에 따라, 앞으로는 국내에서도 치료용이 아닌 레크리에이션 용으로 마리화나를 피우는 것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연방 정부는 18세 이상의 성인들이 자유롭게 마리화나를 소지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히면서도, 대신에 미성년자에 마리화나를 판매하는 등의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단속과 처벌을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지난 13일 연방하원에 상정된 새로운 법안이 예정대로 통과될 경우, 2018년 7월부터는 마리화나와 관련된 규정이 대폭 변경되어, 국민들의 문화생활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매우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당인 연방 자유당은 이미 지난 2015년 총선 당시부터 마리화나를 합법화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바 있다. 정부는 당시에 미성년자에게 마리화나가 보급되는 것을 막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바로 마리화나를 공식적으로 합법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자유당 정권의 새로운 마리화나 규정에 대해 연방 보수당은 잘못된 정책이라며 반대의 뜻을 밝힌 반면에, 신민당은 왜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는데 이토록 오랜 시간이 소요됐냐며 찬성한다는 뜻을 천명했다.

연방 정부가 지난 13일 공개한 상정 법안에 따르면, 정부는 한정적 의미로 말린 대마초잎을 뜻하는’ 마리화나'가 아닌, 대마 식물 전체를 뜻하는 '캐너비스(Cannabis)’법을 제안했다. 법률제안서 서두에는 “현재 대마초 접근법은 작동하지 않고 있다”며, “범죄자와 범죄조직이 이익을 얻고 있고, 캐나다 청소년이 담배보다 더 쉽게 대마초를 살 수 있도록 허술하다”고 변경 당위성을 강조했다.캐너비스법 핵심내용에 대해 정부는 "생산·유통·판매와 소지에 대한 법률적 제한이다”라며, “왕실재가(입법 최종과정)가 이뤄지면, 성인은 합법적으로 캐너비스를 소지·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방 정부는 보도자료에서 “캐너비스 소량 소지를 형사법 저촉 대상에 제외해, 조직폭력조직이나 길거리 범죄자에게 자금이 흘러드는 걸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법안이 발효하면 18세 이상 성인은 캐나다 국내에서 마리화나를 30g까지 소지하고 다닐 수 있다. 캐너비스는 한 가정에 4그루까지, 최고 1미터 높이 이내로 기를 수 있다. 법이 발효하기 전까지는 의사 처방에 따른 의약품으로 이용을 제외하고 캐너비스 사용은 불법이다.

연방 공공 안전부의 랄프 굿데일 장관은 캐나다는 그 동안 오랫동안이나 마리화나를 금지시켜왔지만, 이로 인해 오히려 연간 30억 달러에 달하는 경찰자금이 동원되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했을 뿐 아니라, 실효적인 측면에서도 별다른 결실을 맺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현재의 시스템하에서는 마리화나가 음성화되어 있기 대문에 암시장에서 연간 70~80억 달러 가량의 밀거래가 이뤄지며, 이를 통해 불법상인들만 막대한 이득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하며, 현재의 상태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직 토론토 경찰서장이자 현직 자유당 소속 연방의원인 빌 블레어 의원은 새로운 법안의 목표는 마리화나의 사용을 촉진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합법적인 절차와 엄격한 규정을 통해 마리화나를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따라서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는 대신에 마리화나와 같은 약물을 복용하거나, 혹은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하는 것에 대해서는 훨씬 강력한 처벌과 단속을 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주디 윌슨-레이보울드 법무부 장관은 교통사고에서 가장 많은 사상자를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바로 어린 운전자들이 약물을 복용하거나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하는 것이라고 명시하며, 새로운 규정이 통과될 경우 경찰관은 운전자의 약물중독 여부를 점검할 수 있는 권한을 대폭 보유하게 되며, 또한 마리화나를 피운 상태에서 운전하다 적발될 경우 이를 처벌할 수 있는 법적인 근거가 만들어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연방정부는 마리화나 사용에 대한 보다 세부적인 규정들은 각 주정부가 규정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하며, 구체적으로 마리화나를 알코올과 함께 판매하도록 할 수 있을 것인지와 같은 문제는 주정부의 판단에 넘길 것이라고 언급했다.새로운 법안에 의하면 마리화나를 합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연령대 역시도 주정부가 자체적으로 상향시킬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한편, 약물에취한운전증가(58%)나, 중독증가(45%)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있다.여론 조사 회사 입소스가 지난 15일공개한설문결과를보면, 대마초합법화에대한이익보다는불이익우려가크다.

캐나다관광이늘어날수있다는의견(42%)도있지만,사회문제증가(36%)나법제도에무리가간다(33%)는우려도적지않다.

연방정부가대마초합법화전제조건으로대마초사용운전자처벌을강화하겠다고발표했지만, 여전히우려는남아있다.

국민 대부분(75%)은대마초사용후운전을음주운전과같은수준으로처벌해야한다고보고있다.문제는대마초사용자3명중1명(32%)은“마리화나를피우고운전해도된다”고생각하고있다는점이다.

'스테이트팜'사가 지난 18일공개한다른설문결과를보면,정부가캐너비스(Canabis: 대마류) 법안을발표하면서대마초를받아들이는비율이늘어날전망인데, "대마초를좀더허용하는사회분위기를느끼느냐"라는질문을지난3월3061명대상으로한결과, 68%가그렇다고답했다.대마초사용후운전을막는데필요한조처로는처벌강화(38%)가가장많은동의를얻었고, 이어노상검사강화(30%)·공공계도(20%)가다음으로많았다.

e73a73281e4588a7491ed8e04bf2cc97_1492719
[지난 4월 13일 오타와 기자회견장에서 랄프 굿데일​ 연방 공공안전부 장관 , 주디 윌슨-레이보울드 법무부 장관, ​ 법무부 장관]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209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정치
지난 2015년 연방총선에서 저스틴 트뤼도 현 총리가 이끄는 자유당은 시리아 난민 2만 5천 명을 수용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함으로써 동정심이 많은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시도를 한 바 있다. 실제로 그 …
07-25
사회/문화
그랜트 두아트씨의 부모는 불과 25세의 나이였던 지난 1992년에 온타리오주의 미시소가에서 생애 최초로 집을 구입했다. 그들이 구입한 집은 3침실에 2대의 주차장을 가진 단독주택으로 당시에 이들 커플은 192,000…
06-20
사회/문화
에드먼튼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단지 얼굴에 발진이 생겼다는 이유로 비행기에서 강제로 내릴 것을 요구 받았다고 말하며 이로 인해 공개적인 모욕과 수치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캐나다 이민국 직원이자 사회운…
05-16
경제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주에 발표한 최신보고서에 따르면 국제 경기가 2016년 중반이후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캐나다 경제 역시도 비교적 견실한 성장을 기록…
04-26
경제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최신자료에 의하면 올해 2월의 제조업 매출이 558억 달러로 1.9퍼센트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교통장비 산업이 매우 큰 호조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의 경기를 잘 나타…
04-26
정치
연방정부가 당초의 공약과는 달리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사회기반시설 공사비 지불을 제 때에 지불하지 않고 연기하겠다고 밝혀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예산안에 의하면 적어도 올해 …
03-11
경제
캐나다의 저명한 경제학자들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상반기에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였던 캐나다 경제가 올해에는 다소 잠잠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RBC 이코노믹스 리서치의 수석 경제학자인 크레이…
01-08
경제
대부분의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캐나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재차 동결했다. 중앙은행은 이번주 수요일에 열린 금리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퍼센트로 동결한다고 말하며 경제지표가 부진한 상황을 지속하고 있…
12-12
정치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가 나흘 동안의 중국 방문길에 나섰다. 이번주 토요일에 캐나다를 떠난 트뤼도 총리는 중국을 방문하여 월요일부터 본격적인 방중활동을 시작하는데 다른 무엇보다도 중국인들의 캐나다…
12-12
정치
"국가가 저지른 조직적 박해…부끄럽고 슬프고 미안한 일" 캐나다 정부가 28일 과거 정부·공공기관의 동성애 공직 종사자들에 대한 박해 행위를 공식 사과했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이날 하원에서 특별 연설…
11-30
이민/교육
건강상에 문제가 있는 외국인의 이민을 금지하는 법안이 낡은 규정일 뿐 아니라 캐나다가 추구하는 가치에 맞지 않기 때문에 폐지돼야 한다는 의견이 최고위 관계자로부터 제기되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캐나…
11-30
정치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이끄는 캐나다 연방정부가 당초에 예상했던 것보다 사회기반 시설에 대한 투자규모를 축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트뤼도 총리와 자유당 정부는 지난 총선 당시부터…
11-10
이민/교육
인구 고령화 해소하고 혁신 선도·경제 강화 기대 캐나다 자유당 정부가 이민 정책을 적극 확대, 향후 3년 간 이민자를 100만 명 가까이 수용할 계획이다. 아메드 후센 이민부 장관은 1일 하원에 제출한 정부의 새 …
11-02
사회/문화
최근에 발표된 한 연구자료에 따르면 많은 여성들을 고위인사로 두고 있는 기업들이나 조직들의 실적이 주로 남자들로만 구성된 곳에 비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네르바 비씨가 이번주 수요일에 발표한…
10-31
사회/문화
Ekos-Canadian Press는 캐나다인 4,839명을 대상으로 '나는 중산층이다' 라는 인식 여부에 대해 설문조사를 지난 10일 발표했다. 중산층에 대한 평가방법은 중산층 인식 여부, 과거와 비교한 자신의 삶의 질 변화, 다음세…
10-23
사회/문화
캐나다 제 2의 항공사인 웨스트젯이 현재의 요금보다 40퍼센트나 저렴한 새로운 최저가 항공브랜드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웨스트젯은 내년 여름에 스웁(Swoop)이라는 명칭의 초저가 항공…
10-07
사회/문화
지난 주말 밤에 알버타주 에드먼튼에서 한 남성이 경찰관을 공격하고 임대한 유-하울 트럭으로 다운타운을 질주하며 보행자들을 덮치는 광란의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토요일 밤에 번잡한 거리에서 무고한 보…
10-07
정치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4일 북한의 6차 핵실험 도발에 대해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협이라며 강력히 비난했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성명을 내고 "북한의 도발적인 미사일 프로그램은 이웃 국가와 국제 사회…
09-08
경제
경제 호조에 내주 기준금리 추가인상 전망 영향 미화 대비 캐나다 달러화 가치가 지난 2년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캐나다 달러화는 1일 토론토 외환시장에서 한때 미화 1달러 당 81센트를 넘는 거래가를 기…
09-08
사회/문화
심각한 빈곤, 차별…비원주민에 비해 자살률 최대 21배 지난해 4월 캐나다 정부는 온타리오주 애터워피스컷 마을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름도 생소한 ‘자살 비상사태’였다. 그달 이 마을에 사는 청소년 11명…
09-01
목록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