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59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이민/교육]

'부모 및 조부모 초청이민' 변경안, 졸속 행정 논란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1-13 (금) 19:50 조회 : 52212
글주소 : http://wwe.cakonet.com/b/B04-1282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인권 단체, 이민사회 핵심인 '가족 재결합' 이해 못한 졸속행정 비난

- 사례 1: 배우자 사망 시, 영주권 서류 백지화 

5년만에 부모 초청 비자가 승인돼 부모님의 입국을 기다리던 자녀가, 아버지의 사망으로 서류를 다시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쏜힐에 거주하는 율리아 쉬프린은 5년 만에 부모 초청 비자를 승인 받고, 부모님을 기다리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

비자의 주 신청자인 아버지가 말기 폐암을 진단받아, 당장 캐나다 입국이 어려워 진 것이다.

율리아는 초청비자 진행시 아버지의 피부양자로 서류에 오른 어머니를 주 신청자로 변경하려 했지만, 연방 이민부는 아버지가 사망한 뒤 어머니 서류를 다시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쉬프린은 “영주권 진행을 위해 아버지가 사망하길 기다리라는 말을 듣고, 그들의 잔인함을 느꼈습니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결국 그녀의 아버지는 지난 8월에 세상을 떠났고, 어머니의 서류를 다시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게 됐다.

이민부에 따르면, 영주권 주 신청자가 사망할 경우, 배우자의 비자 여부는 담당자의 재량에 따라 결정되며, 현재까지 관련 사례 연구나 통계조사가 전무한 것으로 알려져, 부모 초청 비자의 허점이 드러났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일간지 토론토 스타는 이 문제에 관해 이민부의 공식 입장을 요구했으며, 쉬프린의 어머니 영주권 발급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될 전망이다. 

단, 새로운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례 2: 추첨제로 변경돼, 그동안 신청 준비 물거품

지난 2009년 모국인 베네수엘라에서 캐나다로 건너온 다니엘 도데로는 지난 2016년 1월 부모 및 조부모 초청이민 수속을 밟았으나, 안타깝게 우선 순위안에 들지 못했다.
새해를 맞아 재신청을 위해 만반의 준비 중이었던 도데로에게 지난 12월 이민부로 부터 청천병력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2017년도 부모 및 조부모 초청이민 프로그램’의 절차를 기존 우선 순위제에서 추첨제로 변경한다는 것. 
도데로는 “지난 한해 동안 미비했던 서류내용을 보충하기 위해 들였던 공과 앞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배달 서비스업체에 이미 지불한 돈이 모두 날아간 셈”이라고 분개했다.
연방 자유당 정부가 지난 12월 발표한 부모 및 조부모 초청이민 프로그램의 변경안을 두고, 신청자들의 편의를 고려치 않은 졸속 행정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신청 접수를 불과 한 달도 남기지 않은 시점인 지난 12월 14일, 전임 이민부 장관​ 존 맥캘럼 은 “부모 및 조부모 초청이민 프로그램’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추점제로 변경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청자가 미시사가 이민사무소를 직접 방문해 서류를 제출했던 기존 규정 역시 바뀌어, 2월 2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신청한 희망자들 중 추첨을 통해 선발된 사람들은 90일 안에 새롭게 변경된 준비 서류들을 모두 제출해야 한다. 
새롭게 변경된 제출서류들과 이에 대한 지침은 지난 1월 9일에야 공표됐다.
이에 따라, 기존 규정에 맞춰 부모 및 조부모 초청이민을 준비하던 도데로와 같은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인권 변호사 에비 고는 “부모 및 조부모 초청 쿼터를 소수로 제한했던 기존 보수당 정부의 잘못을 트루도 자유당 정부가 고스란히 답습하고 있습니다”라며. “이같은 졸속 행정은 연방정부가 이민사회의 핵심인 가족들의 재결합에 대한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비난했다.

c2a34d8b32634bbbc7fc037642b500d8_1484237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159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사회/문화
캐나다의 노동법이 크게 개정될 예정으로 알려진 가운데 고용부장관은 일과 삶의 균형을 회복하고 또한 파트타임 근로자들과 임시직 근로자들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는 것이 새로운 연방 노동법의 핵심적인 내용…
09-11
경제
캐나다는 거주용 부동산을 위한 공간만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상업용 및 산업용 부동산 공간 역시도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서비스 및 투자 기업인 CBRE 그룹이 발표한 최신자료에 따르면 20…
07-25
정치
지난 2015년 연방총선에서 저스틴 트뤼도 현 총리가 이끄는 자유당은 시리아 난민 2만 5천 명을 수용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함으로써 동정심이 많은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시도를 한 바 있다. 실제로 그 …
07-25
정치
캐나다는 10월 17일부터 전국적으로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며, 이로써 마리화나 시장을 범죄조직으로부터 빼앗고 청년들을 보호할 수 있게 된다고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20일 발표했다. 이 발표는 19일 상원에서 마…
06-20
사회/문화
캐나다의 인구가 사상최초로 3,7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최신자료에 의하면 올해 1사분기에 캐나다의 인구는 사상 최고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특히 이민자들의 증…
06-20
사회/문화
한인 피해 3명 사망, 1명부상, 1명 확인중 월요일 오후 노스욕 영 핀치에서 차량 한대가 인도로 치고 들어가 1명이 숨지고 7명이 외상병원으로 실려갔다. 사건은 1시 30분경 영 스트리트와 핀치 애비뉴에서 발생했…
04-25
사회/문화
지난주 금요일 오후에 캐나다 역사상 최악의 교통사고 중 하나가 사스카츄완 주에서 발생해서 청소년들을 포함한 총 15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스카츄완주의 험볼트에 본거지를 둔 주니어 하키팀…
04-14
사회/문화
일본계 달러스토어인 미니소(Miniso)가 캐나다 전국적으로 급속히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 업체가 캐나다 달러스토어의 대명사인 달라라마(Dollarama)의 가장 큰 잠재적인 위협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제안됐다. 그러…
12-12
경제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제 2의 본사를 세우겠다고 밝힌 가운데 아마존의 새로운 본사를 유치하기 위해 미국과 캐나다의 여러 도시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아마존이 이번주 월요일에 …
10-31
정치
캐나다 국세청이 인력부족으로 인해 사업체들과 개인들이 제기한 세금관련 요구사항들을 처리하는데 지나치게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일부 납세자들의 신청건의 경우에는 일년 이상이나…
10-31
사회/문화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총격사건이나 백악관에서 흘러나오는 인종차별주의적인 내용을 담은 언급 등으로 인해 일부 캐나다인들이 미국여행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밴쿠버의 시장전문가인 바브 저…
10-23
사회/문화
올들어 지난달까지 캐나다 당국에 접수된 난민 신청이 지난 2009년 이래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해당 기간 캐나다 이민부가 집계한 난민 신청 건수는 2만7천440건으로 지난 2008~2009년 3만3천~3만6천건을 기…
09-26
사회/문화
취업사이트 인디드 닷컴(Indeed.com)은 최근 학사학위 없이도 누구나 지원 가능한 최고의 일자리 10곳을 선정, 발표했다. 상위 10개 직업 중 절반은 평균 급여가 7만5000달러 이상이었으며, 학위가 필요 없는 대신 일종…
09-08
이민/교육
"고숙련 이민자 받자" vs "난민 유입 우려" 캐나다에서 미국이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제도를 폐지하면 오갈 곳이 없어질 고숙련 노동자들을 받아주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캐나다의 라트나 오미…
09-08
경제
최근에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올해 6월의 캐나다의 소매매출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캐나다 경제가 호조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해당 보고서에 의하면 자동차와 휘발…
09-08
이민/교육
최근에 캐나다 영주권을 소지한 유럽인과 호주인들 중에서 영주권을 포기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밴쿠버와 토론토의 이민전문 변호사들은 독일과 영국, 프랑스, 그리고 호주 출신 캐나다 …
07-08
경제
불과 4년 전만 해도 캐나다 달러의 가치가 미화와 등가를 이뤘다는 사실은 이제 믿기 힘든 과거가 되어 버렸다. 그 이후로 캐나다 달러는 지속적인 약세를 기록했으며, 2016년 초반에는 미화 1달러 대비 60센트 선…
07-01
사회/문화
이중 국적자, 국내 입국 시 캐나다 여권 필요 해외에 체류 중인 일부 국민들의 캐나다 여권 신청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1월 10일부터 연방 정부는 캐나다 국적 외 타국가 국적을 보유 중인 이중…
07-01
경제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이 국내 시장의 진출을 더욱 가속화하고 기 위해 더 많은 국내 인력을 충원하겠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구체적으로 토론토의 비즈니스 센터 지역에 위치한 데이터센터를 더욱 …
06-24
이민/교육
2010년 영주권자 28.9%, 취업비자 입국 출신  임시 노동자 출신, 처음부터 영주권자보다 소득 갈수록 높아져 후진국 또는 개도국 출신 노동자, 절실히 원해서 영주권 취득 더 높아 캐나다 영주권…
06-03
목록
 1  2  3  4  5  6  7  8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